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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브라우저 탭” 새 윈도우 인터페이스 '세트' 미리보기
11월 2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을 브라우저처럼 탭으로 구성된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로 바꾼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앱과 파일을 프로젝트(작업)별로 묶는 ‘세트(Sets)’라는 인터페이스다.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미래에 도입될 변화다. 유사한 아이디어를 시장화한 신생업체가 존재하는 것도 흥미롭다.
세트에는 기존 윈도우 10 기술과 새로운 윈도우 10 기술이 혼합되어 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윈도우 10의 작업 보기(Task View)와 윈도우 탐색기를 통합, ‘이전에 하던 작업을 계속 이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과 ‘타임라인(Timeline)’ 기능으로 바꾸고, 이 둘을 하나의 창으로 구성된 환경으로 재탄생 시켰다. 모든 작업에는 메, 브라우저, 파워포인트, 포토샵 같은 Win32 앱 등 여러 가지 앱이 필요하다. 세트는 이런 다양한 앱을 선택에 따라 하나의 창에 탭으로 구성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몇 주 전에 했던 일을 기억하기 가장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브라우저 검색 내역을 활용했다. 특정 파워포인트 문서, ‘예산’ 관련 스프레드시트, 엣지 브라우저 탭이 제공하는 검색 맥락 등으로 관련된 앱과 문서를 모두 기억한다. 구현이 지연되고 있는 타임라인 기능이 이 모두를 세트로 묶을 것이다. 앱이나 문서를 열었을 때, 윈도우가 다른 관련 앱이나 문서를 제안할 수 있다.
개념도, 설명도 복잡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트는 다각적인 작업을 체계화하고, 손쉽게 재개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피드백을 받기 위해 세트는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에서 먼저 배포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어도비부터 세일즈포스까지 여러 개발사에 세트 개념을 지원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몇 년 전부터 독자 개발한 윈도우 UI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스타독(Stardock)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먼저 세트에서 도입될 변화를 선보인 그루피(Groupy)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원문보기:
http://www.itworld.co.kr/news/107387?page=0,0#csidx46053429739dea49f889558007a26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