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시장서 4위안에 팔리는 개인정보… '10만명 묶음' 거래하기도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가 찍은 영상이 유튜브 광고에 쓰인다면? 중국에서 개발한 동영상 공유 앱(응용프로그램) ‘콰이’는 앱을 사용하려면 앱 개발업체가 이용자의 영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약관에 필수적으로 동의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영상이 추가적인 동의 절차 없이 유튜브 광고에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한 이용자는 별로 없었다. 비공개 설정을 따로 하지 않으면 모든 앱 사용자에게 게시물이 공개될 수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된 일부 연예인들은 열애설에 휩싸이는 등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
# 지난달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정부가 쿼디안 등 온라인대출 앱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쿼디안, 피피다이, 융첸바오(用錢寶) 등 중국 3대 온라인대출 앱은 제3자에게 이용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조항에 동의를 얻는다. 이 조항은 이용자의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피해를 보는 이용자가 많았다.
이처럼 모바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개인정보 불법 수집과 유출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관련 암시장도 커지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15&aid=0003860110
여기저기 다 팔려나가는 구나